막막하고 갑갑하다. 이제 그 동안 선배가 시키는 대로, 일정에 나와있는 대로 일을 했다. 아직까지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부터다. 뭔가 내가 주도적으로 아이템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취재해 기사로 만들어야 할 단계다. 그런데 이건 내가 그 동안 가장 두려워 해온 단계. 뭐든지 하려고 하면 걱정되고 두렵고 헷갈린다. 이게 과연 얘기가 되긴 하는 건지, 별 문제 아닌 건데 내가 무식해서 괜히 시간낭비 하는 건 아닌지, 내 머리론 알 수가 없다.
그렇다고 이 바닥이 누가 옆에 앉아서 친절히 알려주는 곳은 아니다. 그저 졸라 깨져 가면서 각자 알아서 터득할 뿐.
아무튼 난 지금 가장 중요한 기로에 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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