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심심합니다.

 

일요일에 출근해 연습기사를 쓰는 중이다. 방금 다 썼다. 심심하다.

음악을 듣고 싶다. 왠지 오늘은 라디오헤드 ‘Pablo Honey’다. 핫트랙스에서 뭔가 한정반 비스끄무레한 걸 팔고 있던데, 인터넷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3만원대의 후덜덜가격이다. 비싸다. 그래도 난 돈 번다. 살 거다.

올해 내 생활에서 유일한 목표는 ‘돈을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것’이다. 입사 전까지 돈이 없어서 감히 하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저축은 내년부터 해도 늦지 않다. 올해는 다 써버리자. 싸이클도 사고, 오디오도 사고, 서프보드도 사고, 카메라도 사고, 에스프레소 추출기도 사고…

여자친구가 보고싶다. 만나서 영화를 보고 싶다. 어젠 둘이 벚꽃놀이를 갔다.

시간이 많다. 돈도 번다. 애인도 있다. 바야흐로 황금기다. 내 인생의 황금기. 6월 정식 발령이 있기 전까지 한번 거침없이 행복하게 살아 보련다. 언제 이런 순간이 또 올까?

뒹굴고 지르고 만나고 부비고… 하고싶은 건 다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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