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좌절스러웠던 2011년을 뒤로하고 영광을 맞이할 새 시즌이 다가온다.
푸른옷을 입은 전사들이 다시금 비상하는 모습을 애타게 기다린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아마 수원은 그렇고 그런 팀 중 하나로 전락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2012시즌이다.
내 청춘을 바친 클럽의 부활을 위해 이번 시즌엔 근무 없는 날 주말경기는 무조건 꾸르바를 지킬 예정이다.
연간회원권은 이미 예약구매로 질렀다.
팀은 푸른 피가 흐르는 나를 포함한 지지자들의 그치지 않을 충성에 반드시 보답해야 할 것이다.
우승컵을 들어라. 너희가 있을 곳은 지금 이 자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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