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였는데…그냥 갈수는 없으니까…구호 한 세번 외치고 나갑시다”
(나가면서)”그럼 갔다가 몇시에 올까?”
-박정찬 어록-
그는 이미 잿가루가 돼버린 사원들의 마음을 정녕 모르는 걸까.
기자`질’을 30년 넘게 했다면서 상황 파악이 그리도 안 되는 걸까.
후배들은, 어쩌면 아쉽게도, 이 국면에 들어서야 선배들 각각의 면목을 너무도 여실히 확인하고 있다.
그래서 가끔 분노하고 솔찮게 창피해하며, 다행히도 그리고 감사하게도, 대부분의 시간은 감동하는 데에 쓴다.
부끄러운 선배가 될 수 없다.
승리를 확인할 때까지 고개를 꼿꼿이 쳐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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