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브라질 출장 가기가 점점 싫어진다.

엇그제 축구협회에서 브라질 출장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외교부 직원의 브리핑이 있었다.

나는 9일 출국. 이구아수 베이스캠프를 취재하게 된다.

이하는 브리핑 내용 요약.

문화적 다양성이 매우 높은 나라임. 길 가다 보면 별 희한한 사람들 다 있다. 절대 빤히 쳐다보거나 신기한 눈으로 보지 말 것. 최근 젊은 한국인 커플이 현지 게이 커플 보고 키득거렸다가 총 맞은 적 있다.

말라리아 예방약 엥간하면 드시라. 한번 걸리면 일주일은 아무 것도 못함.

뎅기열은 백신 없음. 참고로 뎅기열 모기는 출퇴근 모기. 낮에만 활동함.

황열병 주사 맞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한국 경기 개최도시에 경기일 전날부터 다음날까지(3일간) 외교부 신속대응팀 상주. 임시 영사사무소 개설 추진.

2~3개월 전에 총영사가 관저에서 나오다가 강도 만난 적 있음.

원래 브라질 강도들은 돈 받고 그냥 가는데… 최근에 치과 의사 하나 턴 다음에 휘발유 뿌려서 불지른 사례가 있었다. 브라질 당국이 모방범죄 일어날까봐 전전긍긍 하는 상황.
강도 만나면, 눈 마주치지 말고 그냥 있는 거 준다. 더 달라면 더 준다. 여권도 준다.

tabomkorea.com.br -> 브라질 교민들이 만든 관광 정보 사이트
www.0404.go.kr ->외교부 안전여행 사이트

이구아수는 대표선수 있는 근처는 비교적 안전하고 그 이외의 지역은 다른 데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 브라질은 어딜 가나 비슷하다.

캐리어가 낫냐 큰 등산배낭이 낫냐?
– 운 좋은 게 낫다. 똑같다.

위험지역은 방문자가 긴장감을 가지는 게 안전 보장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

긴장 하시고… 가서 아무 일도 없이 무사히 돌아오면 외교부 욕하시라.. 괜히 설레발쳤다고…
그게 우리가 원하는 가장 해피한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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