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끝

 

 

집으로 돌아왔다. 밤차 타고 새벽 2시에. 휴… 힘들구나.

 

8촌까지 모인다. 그러니까 고조 할아버지 아래로 쫘르르 집합이란 얘기다. 차례는 세 집을 돌아다니고, 성묘는 산을 세 번 넘는다. 나의 할아버지와 증조 할아버지께 절할 때를 제외하고는, 누가 누군지도 모른다. 그저 기계적으로 두 번 절할 뿐.

 

솔직히 지겹다. 분가할 때도 된 것 같은데. 결혼 하면 형이랑 한번 의논해 봐야지. 내 새끼까지 의미 없는 절을 시키고 싶진 않다. 그것도 세 집을 돌아다니고, 산을 세 번 넘으면서 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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