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옴] 마음에 드는 이성과 금세 가까워지는 ‘거울되기’

 

 

원래 이 블로그를 개설할 당시 내 글로만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퍼온 글로만 도배가 된 블로그들 정말 싫었으니까. 그런데 이 글을 읽고 안 긁을 수가 없었다. 나 요즘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정말 꼭 잘해보고 싶다규~~~ ㅠㅠ 이 글  매일 매일 읽어야지.. ㅡㅡ; 그리고 이 글에서 소개된 방법에 의견 있으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기를 강력 추천한다… 좋은 의견 있으신 분에겐 추첨을 통해 선물도 드린다니깐요~~(믿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거울 보는 것을 즐겨한다.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라면 더욱 그렇다. 그저 바깥에 나갈 때도 거울 앞에서 몇 번씩 옷매무새를 만지는데 이성을 만나러 나가는 경우라면 머리모양과 옷맵시, 얼굴의 여러 각도를 확인해 보느라 수십 번도 더 거울 앞에서 포즈를 취할 것이다. 그런 포즈에는 이성에게 더 아름다운 자신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겠으나 어쩌면 그런 핑계를 대고 자신의 근사한 모습을 즐기고 싶은 나르시스적 욕망이 깔려있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사람들은 거울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누구나 한번쯤 경험한 일이겠지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말투나 행동을 따라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런 흉내내기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경력이나 경험 혹은 취미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런 공통점은 서먹한 사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이를테면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든지,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다든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애호가 깊다든지,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기른다든지 하는 것들은 서로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높여준다.

그런데 이보다 더 빠른 방법이 있다. 신경언어학에서는 이를 ‘흉내내기 혹은 거울되기(Mirroring)’라고 한다. 흉내내기 혹은 거울되기는 상대방의 음성, 말하는 속도, 어휘 사용, 호흡, 자세, 동작 등을 따라하는 것이다. 만일 상대방이 의자에 깊숙이 기댄 채 천천히 말한다면 나도 그렇게 말한다. 그가 빠른 속도로 끊어서 말한다면 나도 그렇게 한다. 만일 그가 팔짱을 끼면 나도 팔짱을 낀다. 다리를 꼬면 역시 똑같이 다리를 꼰다. 이렇게 흉내내기를 하면 아주 빠르게 친밀감이 형성된다고 한다. 단, 곧바로 따라하는 것은 좋지 않다. 대화를 계속 하면서 차츰차츰 상대방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자연스럽게 따라하는 것이 ‘흉내내기 혹은 거울되기’의 포인트다.

과학자들도 흉내내기가 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한다고 한다. 다만 그들이 밝혀낸 사실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흉내내기 혹은 거울되기’가 습관화 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마 우리의 뇌가 ‘나는 이 사람을 좋아해야 해. 왜냐하면 그는 나와 똑같으니까’라고 명령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만일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다면 ‘흉내내기 혹은 거울되기’를 한 번 해보라. 그는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 앞을 떠나지 못할 것이다. 잠시 떠나더라도 금세 거울 앞으로 찾아올 것이다.

-듀오 김혜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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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마음에 드는 이성과 금세 가까워지는 ‘거울되기’”에 대한 4개의 댓글

  1. 거울되기, 흉내내기. 누군가를 닮아간다는건 참 가슴뿌듯한 일입니다.
    나를 닮아오는 사람이 있다는것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그런것도 다 잃어버린채
    우린 다시 나만 찾아갑니다. 왜 나랑 달라? 왜 날 이해못해?

    아…맘아파요 ㅠ_ㅠ

    1. 사실.. 이 글을 올리면서.. 이런 생각 했더랬습니다..

      ‘명이님은 요거 보믄 안되는데… ㅡㅡ; ‘

      죄성합니다.. 꾸벅… 저도 그마음 알아요.. ㅠㅠ

  2. 오래전에 친한 친구의 여동생이 있었는데
    그 녀석이 나만 보면 내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더군요..
    이상하니까 따라 하지말라고 여러차례 친구랑 말렸었는데
    안멈추더라는…
    나중에,그녀석이 저를 오빠친구가 아닌,이성으로서 관심을 가졌다는 얘길 친구한테 전해듣고 묘한 기분이 들었었죠..
    그애는 그때 고2였고 저는 단지 “어린 친구동생”으로만 대했었고 또 잘 안됐지만 사귀던 여친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딸둘을 거느린, ‘더이상 제 언행을 따라하지 않는’
    세파에 단련된 아줌마가 되어 있더군요..- -;;

    문득 저글을 보니 옛날생각이나
    끄적거리고 갑니다 ..

    1. 흠.. 그렇담 결과적으로 스파이크 님의 경우에는 ‘거울되기’ 비법이 잘 통하지 않았던 게로군요~~ㅋ~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스파이크님 닉네임 뒤에 붙은 93이란 숫자가 무얼 의미할까 궁금했는데, 93년생 아니면 93학번일 거라고 혼자 추리해봤더랬습니다..

      남겨주신 댓글을 보니 93학번이 맞는 것 같군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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