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 가입. 사이드바 변화.

 

누에고치님JNine님 덕분에 좋은 네트워킹 서비스를 하나 알게 되었다. 델리셔스. 미국 서비스라 모조리 영어로 되어있어서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는데, 막상 가입하고 찬찬히 살펴보니 정말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생각 정리하는 데에 좋다. 블로그든 신문기사든 일반 포털 사이트 게시물이든, 잊고 싶지 않은 글을 발견할 때가 있다. 마음에 드는 글이건 그렇지 않은 글이건, 그냥 넘겨버리지 않고 그 주제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자신의 관점을 세우는 데에 도움도 되는 것 같다. 이런 글들을 그냥 잊어버리지 않도록 내 계정에 저장해 주니 정말 편하다.

web 2.0스러운 특징도 가지고 있다. 기억해 둘 만한 글을 짧은 노트와 함께 등록해 놓으면 누군가가 거기에 그의 짧은 생각을 더하기도 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될 수도 있고, 기존에 알던 넷 상의 지인들로부터 같은 컨텐츠에 대한 다른 의견을 듣기도 수월하다. (물론 이 부분은 한계가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 블로거들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좋은 건 델리셔스 서비스를 의식하며 웹 서핑을 하다 보니 컨텐츠를  대하는 태도가 훨씬 진지해졌다는 것. 그 동안 rss에 등록된 많은 블로그 포스팅들을 관성적으로 스윽 읽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여기에 대한 내 생각은 뭘까?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선입견에 불과했던 것이 아닐까?’하고 계속 자문하게 된다.

 

여하튼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었고 사이드바에 코드를 달면서 기존 사이드바에 있던 여러 항목들을 없애기로 했다. 태그 클라우드는 내 블로그 안에서만 쓰는 거니까 그다지 효용이 없을 것 같고, 글메뉴도 위에 스킨메뉴에 들어가 있으니 지워도 되겠다 싶었다. 결과적으로 캘린더를 제외하고는 소통을 위한 메뉴들만 남겨 버리고 말았다.

역시 누가 뭐래도 블로그의 즐거움은 하루 하루 달리는 댓글과 트랙백이다. 방문자 수? 그까이꺼 별로 안 중요하다. 결국 넷상의 지인들과 이런 저런 솔직한 얘기를 해 나가는 과정이야말로 블로그를 하는 이유다.

 

그런데 나 지금 뭐하는 거지? 내일부터 중간고산데. 아니 오늘부터구나 ㅡㅡ; 빨리 자야겠다..

 

다들 좋은 꿈꾸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