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처음 왔을 때 – 마르틴 뉘멜러 (Martin Niemöller)

 

 

 

Als die Nazis die Kommunisten holten,
나찌가 공산주의자들에게 왔을 때,

habe ich geschwiegen;
나는 침묵하고 있었다.

ich war ja kein Kommunist.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Als sie die Sozialdemokraten einsperrten,
그들이 사회주의자들을 가둘 때,

habe ich geschwiegen;
나는 잠자코 있었다.

ich war ja kein Sozialdemokrat.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Als sie die Gewerkschafter holten,
그들이 노조에게 왔을 때

habe ich nicht protestiert;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ich war ja kein Gewerkschafter.
나는 노조가 아니었으니까.

 

Als sie die Juden holten,
그들이 유태인에게 왔을 때

habe ich geschwiegen;
나는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ich war ja kein Jude.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니까.

 

Als sie mich holten,
그들이 내게 왔을 때

gab es keinen mehr, der protestieren konnte.
아무도 항의해 줄 이가 남아있지 않았다.

 

 

요즘 여기저기서 이 시가 많이 보인다. 한 주간지에서 얼마 전에 처음 접해서 꽤 감동받고 있었는데, 나 뿐만 아니었나보다. 사람들이 여기 저기 퍼나르고 있네.

그런데, 조심스럽게 말하건데 지금 우리 사회가 저 당시 독일보다 더 천박한 것 같다. 지금 한국 사회의 ‘대다수’는 더 이상 서로를 이념이나 인종으로 나누지 않는다. 물론 이런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건 아니다. 전자는 여전히 우리 무의식 속에 남아있고, 후자는 앞으로 점점 커질 문제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서로를 나누는 방법은 그냥 ‘돈’!

심정적으로 개혁 혹은 진보 정당을 지지하면서도, 자신의 아파트 값을 올려줄 후보와 정당을 찍는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돈을 주는 직장에 가기 위해 토익책을 죽어라 파면서도, 힘든 처지에 있는 지방 출신 학우들에게는 신경 끈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 모두 천천히 삶아지고있는 개구리일 뿐.

 

 

시는 반이정님 블로그에서 퍼온 겁니다.

 

P.S. 아참 위에 반이정님 블로그 가면 이 시를 개사한 NOFX의 노래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좋으니깐 한번 들어보세요.